기사제목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장관 방한…LG·현대차 CEO 등 연쇄 면담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장관 방한…LG·현대차 CEO 등 연쇄 면담

기사입력 2021.05.24 21:3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루훗.jpg
루훗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루훗 장관 인스타그램 캡처]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 막바지 논의

부디 보건부 장관 동행해 셀트리온 등 제약사 대표들 협력 논의


인도네시아 루훗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부 장관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투자유치·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정·재계 인사들과 두루 만난다.


특히 루훗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 합작 배터리공장의 투자 서명을 앞두고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24일 외교 소식통과 업계에 따르면 루훗 장관은 전날 전용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 이날 오전 유정준 SK E&S 부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개별 면담을 시작으로 촘촘한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27일 자카르타로 돌아올 예정이다.


루훗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의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정의선 회장과 함께 둘러본 뒤 만찬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배터리 원료물질인 니켈,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서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로 부상한다는 방침 아래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카르타 외곽에 생산공장을 건설한 현대차는 올 연말 내연기관차부터 생산하되 전기차 생산을 검토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포스코·중국 화유홀딩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니켈 채굴부터 제련, 배터리 생산까지 패키지딜을 협상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패키지딜과 별개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사를 만들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현대차 공장 인근 까라왕에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 기간 루훗 장관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삼성전자, 롯데그룹 측과 만나고 2차 잠수함 사업이 걸려 있는 대우조선해양 측과의 미팅도 예정돼 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도 만난다.


루훗 장관은 26일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만나 배터리 투자를 비롯한 미래 산업, 스마트·그린에너지 투자, 보건의료산업 협력을 논의하며, 한정애 환경부 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의 면담 일정도 잡혀있다.


부디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남의 제넥신 방문을 시작으로 SD바이오센서, 성운파마코피아, 수젠텍 등 다양한 제약사 관계자와 만난다.


25일에는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면담, 대웅제약 R&D센터 방문이 있고, 26일에는 SK플라즈마, 삼성바이오로직스 측과 만난다. 일부 미팅에는 루훗 장관도 동석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장기적으로 한국 바이오·제약 업체들의 투자 유치를 바라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진단키트·백신·치료제 등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훗 장관은 지난달 8일 자카르타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박태성 대사와 주요 한국·한인 기업인들을 초청해 '인도네시아-한국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데일리인도네시아 & www.dailyindonesi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