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해외 진출 1호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철수를 준비하고있다.
1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면세점 운영을 종료하고 법인을 철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자카르타 시내면세점 철수는 올해 초 이뤄진 대만 면세사업부 철수, 올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중인 태국 사업부 철수에 이은 세 번째 사업 철수 결정이다.
자카르타 시내점 철수 결정은 지난 2012년 진출한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의 공항점 사업 기간이 2017년 만료되면서 시내점과의 시너지가 감소했고,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게 주요 원인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괌), 호주,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총 8개국에 14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면세점이 철수하면 롯데면세점의 해외 면세점은 6개국 12개 점포로 줄어든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