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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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61

기사입력 2020.08.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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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거대한 모래폭풍인 ‘하붑’이 지나가고
누비아 사막에 푸른 여명이 밝아오면
청나일강에도 아침 태양이 떠오른다.
하지만 사막의 진정한 태양은 여인들이다.
단순한 살림으로 삶은 풍요롭고
단단한 내면으로 앞은 희망차고
단아한 기품으로 주위가 다 눈이 부신
사막의 아침 태양은 그녀들이다.
내 생의 모든 아침은 바로 그대이다.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전, 2020
                                      https://www.nanum.com/site/board_nanum/6538339


식물원카페.jpg▲ Old Dongola, Nubian, Sudan, 2008. ⓒ박노해
 

“……/단순한 살림으로 삶은 풍요롭고/단단한 내면으로 앞은 희망차고/단아한 기품으로 주위가 다 눈이 부신/사막의 아침 태양은 그녀들이다./내 생의 모든 아침은 바로 그대이다.”
집중 호우가 이어져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때에 비 피해가 겹치다 보니 뉴스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자연 앞에 무기력한 인간 존재의 나약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하네요.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습니다. 우리의 오랜 아름다운 풍속(風俗)을 되살려 수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조속히 코로나19 극복과 수재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모든 생명에게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Tony Bennett의 ‘Smile’입니다.


김상균 시인.jpg
김상균 약력
김상균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부산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5년 무크지 <가락>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자작나무, 눈, 프로스트>와 <깊은 기억> 등이 있다. 대학 강사와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교감으로 퇴임하였다.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는 사진작가이며, 일찍부터 영화와 음악에 대한 시와 글을 써온 예술 애호가이자, 90년대 초반부터 배낭여행을 해온 여행 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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