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인이 보는 한국, 한국인이 보는 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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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인이 보는 한국, 한국인이 보는 인니

기사입력 2011.1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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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 부문 2등 수상작



1회 신진예술가 프로젝트 작품전 이달 17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사람은 인도네시아 문화를 어떻게 볼까? 상대적으로 인도네시아사람은 한국문화를 어떻게 볼까?


인도네시아인들이 그리거나 만든 작품 속에서 한국의 키워드는 한복, , 태극기, 온라인게임, 국민MC 유재석, 한류드라마, 한글 등이었다. 한국인이 만든 작품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키워드는 바틱, 와양, 발리 아낙, 전통춤, 노점상 등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한복을 입었는데 얼굴은 동그랗고 쌍꺼풀이 두꺼운 큰 눈을 가진 인도네시아얼굴에 가까웠고, 발리의 과일 수레 앞에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의 얼굴은 오히려 한국얼굴에 가까웠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현기) 주최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 3C’s New Artist Project (creative' s creative' s creative)』 시상식이 지난 5일 문화원 내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김현기 원장은 인도네시아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한인 작가 또는 현지 젊은 작가들에게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시키고 홍보할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회화 부문 1등은 아덱 마르하에니까(Adek Marhaenika), 2등은 안드류 델라노 위보워(Adrew Delano Wibowo)였고, 설치미술 부문 1등은 누르 하르디안샤(Nur Hardiansyah), 2등은 엘렌 셉띠아느(Ellen Septiane)였다.


수상작과 출품작들은 이날부터 17일까지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회화, 설치미술, 사진, 그래픽 등 4개 분야에서 총 41개 작품이 응모했고, 이중 회화와 설치미술 부문에서 각각 2작품이 수상했으며, 사진과 그래픽 분야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김은지 큐레이터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가 한국인에는 인도네시아에 관한 것, 그리고 인도네시아인에게는 한국에 관한 것이었다며 심사기준은 ① 한국문화와 인도네시아문화에 관련된 아이디어인가? ② 창조적인가? ③ 예술성이 있는가? ④ 서로 융합 할 수 있는가?”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심사위원 인치혁 한인미술협회 회장은 서로의 문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존중하는지를 심사기준으로 삼았다작품의 수준 차이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자카르타예술위원회 아이술 얀또 위원은 한국 작가들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시각이 보편적이긴 하지만 깊이는 부족했다이번 행사는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엄종환 한인사진협회 회장은 처음 시도라는데 의미가 있다홍보가 부족해 출품작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의 새내기 작가들에게 서로의 문화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


이번 행사는 작은 규모지만 개성있고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됐고,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도 늘고 작품의 질도 향상되며 거기에 맞춰 양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는 행사로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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