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607명 추가돼 누적 63,749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보건 당국 자료를 인용,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는 82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82명 추가되면서 누적 3,171명으로 증가했다. 이전에 일일 사망자 수 최고치는 이달 1일 71명이었다. 현재까지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은 5.0%이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환자가 많아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의 2∼3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최근 한 주(6월 29일∼7월 5일) 동안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739명이 늘었다. 사망자 수 또한 같은 기간 417명이 증가했다.
수라바야시 등 동부 자바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의 감염자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시민 운동가들은 의사들로부터 제보받았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너무 빨리 늘지 않도록 지방 공무원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검사만 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