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카르타 코로나 전파력 감소…"인구 80% 집에 있어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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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코로나 전파력 감소…"인구 80% 집에 있어야 중단"

기사입력 2020.05.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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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산지수(RO) 4.0→1.1…정부 규제 완화 모색에 역학자 우려

인구 1천만명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력이 지난달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를 근거로 '준 봉쇄' 조처 완화를 모색하자 현지 역학자는 최소 80% 인구가 집에 있어야 전파가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8일 자카르타거리3.jpg▲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를 시행 중인 자카르타 중심가.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22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162명, 사망자는 총 1천278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천301명(31.3%)이 자카르타 거주민이다.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국가개발기획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시행지역 가운데 첫 번째 규제 완화 지역으로 자카르타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파력 등 여러 지표로 볼 때 자카르타의 통제가 충분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의 규제 완화기준을 충족하려면 2주 동안 재생산지수(R0)를 1.0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PSBB를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PSBB 적용 지역은 외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의무와 필수업종 외 재택근무 전환, 차량 탑승 인원 50% 제한, 매장 내 식사 금지, 예배당 내 종교활동 금지 등의 제약이 따른다.

22일 코로나.jpg▲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2만명 넘어[인도네시아 보건부=연합뉴스]
 

재생산지수는 환자 한 명이 다른 사람을 몇 명이나 감염시키는지 전파력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재생산지수가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뜻한다.

한국의 경우 집단발병이 많이 발생했을 때 재생산지수가 6.0∼7.0까지 올라갔다가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국립대 보건대 연구팀 연구 결과 자카르타의 재생산지수는 3월 중순 4.0에서 이달 17일 1.1로 감소했다.

수하르소 장관은 "18일부터 자카르타의 재생산지수가 1.0 안팎"이라며 "재생산지수 감소와 함께 병원 등 공중보건 시스템 수준과 코로나19 검사 능력 등이 PSBB 완화 결정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국립대 역학자 판두 리오노는 "최소 80% 인구가 집에 있지 않은 한 코로나19 전파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재생산지수를 1.0 미만으로 줄이면 훨씬 느리게 확산한다"고 덧붙였다.

판두는 "자료 분석 결과 PSBB 시행 후 자카르타 거주자의 60% 정도가 집에 머물고 있지만, 라마단 기간 오후와 저녁 시간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감염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카르타 주 정부가 PSBB 미준수 지역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는 4월 10일부터 2주 동안 PSBB를 시행한 뒤 이달 22일까지 4주 더 연장했고, 다시 6월 4일까지 2주 연장해 총 8주간 적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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