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총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포스터[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18세부터 투표 가능
선관위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도 '신종코로나 악재'…등록률 10% 밑돌 듯"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재외선거 신고·신청이 오는 2월 15일까지로 마감일까지 1주일 가량 남았다.
지난 6일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에서 열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한인회는 오는 4월에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투표하려면 신고·신청해야 한다고 홍보했다.
한인회는 이날 이사회 정기총회 접수대에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을 접수하고, "우리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걸고, 투표를 독려했다.
▲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6일 이사회 총회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홍보활동을 벌였다. [한인회 제공]
이번 총선부터는 만 18세가 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부터 가능하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국외부재자 신고기간 개시일 이후 지역 한인회와 한인들이 출입이 잦은 시설에 순회접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재외선거인 등록은 15일까지 인터넷(ova.nec.go.kr) 또는 우편, 이메일, 재외공관 방문으로 가능하다.
▲ 재외선거인 접수 현황. 2020.02.03 현재
대사관 관계자는 “2월 5일 현재 인도네시아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은 총 2,159명으로 다른 국가 또는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라며 “신청기간 마감이 임박해 더 많은 유권자들이 신고·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자의 등록이 저조한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악재도 겹쳐 최종 등록률이 10%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재외 유권자 225만여 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국외 부재자 신고가 8만4천978명이고, 신규 신청자는 5천5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