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시 쁘쩔(Nasi Pecel) [게티 이미지]
대중 식당뿐만 아니라 고급 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 ‘나시 쁘쩔(Nasi Pecel)’은 인도네시아 국민메뉴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자바 음식인 ‘나시 쁘쩔’을 한마디로 한다면, 우리 전통음식인 비빔밥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고추장과 같은 매운 양념 대신에 인도네시아식 땅콩 소스와 다양한 채소를 삶아서 밥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밥 대신 바나나 잎에 쌀을 압축해 만든 원통형 쌀떡인 론똥(Lontong)을 넣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땅콩 양념은 주재료인 볶은 땅콩에 고추, 소금, 마늘, 자바 흑설탕(Gula Jawa), 귤잎 등을 찧어 만든다.
삶은 양배추, 긴콩(Kacang Panjang), 공심채(Kangkung) 또는 비름나물(Bayam), 숙주 등과 생오이, 인도네시아 전통 방식으로 발효한 콩인 템뻬(Tempeh), 밀가루·땅콩·새우 따위를 섞어 얇게 튀긴 과자인 뻬옉(Peyek) 등과 함께 먹는다.
‘나시 쁘쩔’은 칼로리가 높지 않은 채소류를 주성분으로 조리한 음식이라 다이어트 메뉴로 적합하며, 대중식당에서 1만5천 루피아(1,300원)정도로 저렴한 국민음식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