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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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

기사입력 2019.07.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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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전윤호

​소나기 그친 뒤
난간에 매달린 빗방울
잠깐 소름 돋다
불타는 여름으로 돌아갈
저 둥근 목숨들
합치기도 하고
무거워 떨어지기도 하면서
잠시 사는 거지
내 손 놓는 그대여
더 멀리 가시라
더 좋은 곳에서
하루를 적시며
반짝반짝 빛나기를

                                                 오후시선 04 『아침에 쓰는 시』 역락, 2019


식물원카페 201907~1.JPG▲ 사진: 김상균
 


여름방학은 시작되었는데 비가 그치지 않아 마루턱에 앉아 마당에 홈을 파며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빨랫줄에 매달린 물방울을 하염없이 지켜보던 어릴 적 어느 오후 나절이 떠오릅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생의 푸른 기운을 재충전하는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모든 생명에게 평화와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시골 원두막 아래 누워 밤하늘을 느껴보세요.




김상균.jpg

김상균 약력
김상균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부산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5년 무크지 <가락>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자작나무, 눈, 프로스트>와 <깊은 기억> 등이 있다. 대학 강사와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교감으로 퇴임하였다.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는 사진작가이며, 일찍부터 영화와 음악에 대한 시와 글을 써온 예술 애호가이자, 90년대 초반부터 배낭여행을 해온 여행 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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