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꼬위 인니 대통령, 야당 지도자와 지하철 회동…긴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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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인니 대통령, 야당 지도자와 지하철 회동…긴장 완화

대선 두 차례 맞붙은 프라보워 총재 "도울 준비 돼 있어"
기사입력 2019.07.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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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조꼬위&쁘라보워1.jpg▲ 조꼬위 대통령, 쁘라보워와 지하철 회동[사진: 조꼬위 트위터 공식 계정]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야당 지도자 쁘라보워 수비안또와 대선 후 처음으로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조꼬위 대통령과 야당인 그린드라당 쁘라보워 수비안또 총재는 13일 오전 자카르타에 새로 개통한 지하철역(MRT)에서 만나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지하철을 탄 뒤 점심을 먹었다. 두 사람은 2014년 대선에 이어 올해 4월 17일 치러진 대선에서 맞붙어 두 차례 모두 조꼬위 대통령이 당선됐다.

지난 5월 인니 선거관리위원회가 55.5%대 44.5%로 조꼬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쁘라보워 후보 지지자들이 불복 시위를 벌이면서 무력 충돌이 벌어져 9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가 쁘라보워 후보가 제기한 '대선 무효소송'을 기각한 뒤 양측 다툼은 소강상태가 됐고, 차기 내각에 쁘라보워 측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됐다. 

15일 조꼬위&쁘라보워1.jpg▲ 조꼬위 대통령, 쁘라보워와 회동[사진: 조꼬위 트위터 공식 계정]
 
이날 두 사람이 지난 대선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함께 나서면서 정치적 긴장이 완화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쁘라보워 총재는 "나더러 왜 조꼬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해주지 않으냐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얼굴을 보고 축하해 주고 싶었다"며 "때로는 정치적 요구로 경쟁하고 비판했지만 치열한 싸움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는 쉽지가 않다. 우리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기에 가끔 비판하더라도 이해하라"고 덧붙였다.

조꼬위 대통령은 "쁘라보워 총재와 연대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지도자들끼리 손을 잡는 것을 봤다면, 지지자들도 모두 끝내고 합류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오는 10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연합뉴스]

15일 조꼬위&쁘라보워.jpg▲ 조꼬위 대통령, 쁘라보워와 회동[사진: 조꼬위 트위터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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