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30일 인도네시아 반뜬 주(州) 땅그랑 소재 한인기업 KMK글로벌스포츠를 방문한 조꼬위 대통령이 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제공]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가 지난 4월 17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오늘(21일) 오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KPU 발표를 인용,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55.5%(약 8,500만표)를 득표한 조꼬위 대통령이 44.5%(약 6,800표)를 득표한 야권 후보 쁘라보워 수비안또 거린드라당 총재를 10%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KPU는 이달 22일 대선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발표했다.
아립 부디만 KPU 위원장은 이날 중계방송을 통해 "21일 발표된 이번 결정은 즉각 효력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대선에서) 진 후보는 3일 이내 헌법재판소에 선거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보안 당국은 대선 결과가 공식 발표되는 이달 22일 전후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패배가 확실시되는 쁘라보워 후보는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혔고, 그의 지지자들은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