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수도 이전' 결정 인니 조꼬위, 후보지 빨랑깔라야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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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 결정 인니 조꼬위, 후보지 빨랑깔라야 시찰

기사입력 2019.05.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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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지하다"…회의론 일축하며 수도 이전 채비 본격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 이전 결정을 내린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깔리만딴섬(영어이름: 보르네오)에서 후보지들을 잇따라 시찰해 주목된다.

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전날 동부깔리만딴주 꾸따이 까르따느가라 군(郡)의 부낏 수하르토 지역을 방문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사마린다와 발릭빠빤 등 주요 도시에 가깝고 항공·육상 교통이 편리한 이 지역을 1년 반 전부터 수도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고려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네시아는 큰 나라이고 경제·산업·무역·서비스 중심지와 분리된 행정 중심지를 원한다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선진국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각 부 장관과 정부 기관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진지하다"면서 수도 이전 계획의 현실성에 대한 일각의 회의론을 일축했다.

그는 후보지 3곳이 현재 물망에 올라있으며, 각 후보지는 8만∼30만 헥타르(800∼3천㎢)의 개발 가능한 부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7일 저녁에는 또 다른 후보지인 중부깔리만딴 주도 빨랑까라야를 찾았다.

빨랑까라야는 인도네시아의 국부(國父)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이 네덜란드의 식민통치 잔재를 씻어낸다는 의미로 수도를 이전하겠다며 국토 중앙에 건설한 도시다.

조꼬위 대통령은 8일 빨랑까라야와 인근 까띵안 군, 구눙마스 군 등을 둘러보고 입지여건을 살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29일 각료회의를 통해 자바섬 이외 지역으로 수도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8일 조꼬위_빨랑까라야.jpg▲ 2019년 5월 7일 조꼬위 대통령이 동부깔리만딴 주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조꼬위 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
 
자바섬에는 현재 인도네시아 인구의 57%가 몰려 있고, 경제력 편중 현상도 심각하다.

특히, 자카르타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건물 급증 등의 영향으로 매년 평균 7.5㎝씩 지반이 내려앉는 바람에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졌으며, 지나치게 높은 인구밀도와 인프라 부족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밤방 브로조느고로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은 수도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5∼10년이 걸리고 최대 330억 달러(약 38조6천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현지인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수카르노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정부가 수도 이전을 검토했지만, 천문학적 비용 등의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언제나 흐지부지됐기 때문이다.

수카르노 전 대통령은 빨랑까라야로의 수도 이전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후임자인 수하르토 전 대통령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새 수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두 가지 방안 모두를 물망에 올렸으나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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