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금리를 5.50%에서 5.75%로 인상했다.
BI는 지난 여섯 차례의 통화정책회의 중 다섯 번을 금리를 올린 셈이 됐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루피아 환율 급락세를 막기 위해 BI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는 올해 9% 이상 하락했으며, 9월에는 달러당 15,016 루피아까지 급락하면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맴돌고 있다.
다른 신흥국 위기의 전이 위험이 루피아 자산으로 쏠린데다 미국과 중국간의 고조되는 무역전쟁도 투자자의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또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00~2.25% 로 인상한 것도 이날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인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단이 27일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BI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