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대학생들에게 “정직, 용기, 성실” 강조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 국빈방문 기간인 지난 11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수많은 유명한 지도자들이 한국외대에서 특강을 했다"고 말문을 연 뒤 "이들 인사 가운데 오토바이를 타고 행사장에 간 인사는 나 뿐이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 8월 18일 자카르타 붕까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개회식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행사장에 등장한 것 같이 연출해 깜짝 스타가 됐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날 특강에서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직’과 위험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성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실험과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강연을 끝낸 뒤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스스럼 없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은 조꼬위 대통령에게 한국외대 로고가 적힌 오토바이용 점퍼 등을 선물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