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시안게임 앞둔 인도네시아, '두테르테식' 범죄자 사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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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앞둔 인도네시아, '두테르테식' 범죄자 사살 논란

기사입력 2018.07.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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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확보 이유 '무관용 원칙' 적용…'초법적 처형' 비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한 달여 앞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경찰이 치안 확보를 이유로 범죄자에 대한 사실상의 즉결처형 명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은 최근 노상강도와 오토바이 날치기 등 노상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경찰관의 총기 사용을 허용했다.

아르고 유워노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대변인은 "체포에 저항할 경우 즉각 발포해 엄격히 대응하라는 것이 이드함 아지스 청장의 지시"라고 말했다.

내달 아시안게임을 전후해 수만 명에 이르는 외국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관광객이 자카르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유워노 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제로 자카르타 시내에서는 노상강도 등이 경찰에 사살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西)자카르타 꼬따 뚜아(Kota Tua)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을 쓰러뜨리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2인조 강도 중 한 명이 뒤쫓아온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달 2일과 3일에는 여성 행인을 상대로 휴대전화와 금품을 빼앗은 남성 두 명이 잇따라 사살됐다.

경찰은 이들이 '튼다 오라녜'(주황천막)로 불리는 노상강도 조직의 일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에선 경찰이 초법적 처형을 저지르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자카르타법률구조협회 소속 변호사인 아유 에자 티아라는 "경찰은 범죄자를 사살할 의도로 총을 쏴선 안 된다. 어디까지나 무릎 등을 겨냥해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음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수도 자카르타와 남(南)수마트라 주 팔렘방에서 진행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5개국을 대표하는 1만500∼1만1천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안게임 사상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북한이 여자농구와 카누·조정 등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폐회식에 공동입장하는 것으로도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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