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위 무슬림단체 무함마디야는 이슬람 역법에 따라 이슬람력 1439년 라마단 첫날이 양력 5월17일 목요일이라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무함마디야 회원들은 이둘피트리(르바란) 시작일이 양력 6월15일이 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종교부와 최대 이슬람단체인 나둘라뚤울라마(NU)는 15일 오후 종교회의(Sidang Isbat)을 열고, 라마단 시작일을 결정한다.
유나하르 일야 무함마디야 대변인은 “항상 선한 행동을 하고 모두 형태의 나쁜 것들을 피해서 세상과 삶에서 영원한 행복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무슬림이 되시오”라고 축복했다.
오는 6월 2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와 관련, 유나하르 대변인은 "우리는 평화롭고 예의를 지키고 선한 정치를 추구한다"며, 무슬림들이 라마단 단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함으로써 도덕성을 고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에다르 나시르 무함마디아 의장은 극단주의와 급진주의 정치는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단식을 통해 이런 정치에서 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