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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변방의 사운드

인도네시아 팝의 I팝과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음악 소개
기사입력 2018.01.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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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곳곳에 K팝이 수출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드는 의문, '과연 한국인은 이웃 나라의 팝을 들어본 적이 있나?'.

책은 '서로 너무나 몰랐던 아시아끼리 이제는 좀 알고 지내자'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두 기획자는 아시아 각국 음악연구자 13인의 글을 한데 묶어 일본의 J팝, 홍콩의 칸토팝, 베트남의 V팝, 태국의 T팝, 인도네시아의 I팝, 라오스의 L팝 등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의 국민가요는 무엇일까, 크메르루주에 목소리가 막혔던 캄보디아에서 사회 비판적인 노래가 인기 있는 이유는, 리밍(黎明)·저우룬파(周潤發)·류더화(劉德華)·장쉐여우(張學友) 등 4대천왕의 노래를 아시아 전체에 수출하던 홍콩에서 지금은 왜 음반산업이 쇠락했을까.

책은 이 물음에 역사적·문화적 답을 내놓으며 아시아 대중음악 간 소통을 추구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거울을 비추다 보면, 이제까지 '서양 음악의 수용과 전유' 정도로 단순히 생각한 아시아의 대중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에 근본적인 전환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희망한다. [연합뉴스]

채륜 펴냄. 456쪽. 2만9천원.

11일 변방의 사운드.jpg▲ 변방의 사운드 =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기획, 신현준·이기웅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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