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픽사베이
텔콤 관계자 “오는 9월 10일 정상화 될 것” “BCA, 피해 가장 커”
통신위성 장애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일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각 은행 지점의 전산시스템의 작동이 중단돼 소비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통신위성 텔콤-1의 오작동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서 약 1만5,000대의 기기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ATM이 작동하지 않거나 일부 은행 지점의 업무가 중단됐다.
텔콤 관계자는 “문제의 텔콤-1 위성을 다른 위성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오는 9월 10일께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은행은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 BCA이다.
BCA는 보유한 총 1만7천여대의 ATM 가운데 5,700여대가 작동하지 않고, 일부 지점의 영업이 중단됐다. 30일 현재 ATM과 지점의 전산망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국영 은행 BNI의 경우, 보유한 1만7천개 ATM 가운데 1,500개, 1,600개 지점 가운데 51개 지점의 전산시스템이 작동이 중단됐다. 순차적으로 복구하고 있으며, 은행서비스가 중단된 지역에 BNI 이동점포인 ‘mobil BLG BNI’ 10여대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