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술라웨시 로꼰 화산 ‘주민대피령’
북부술라웨시 당국은 11일 로꼰화산(1,580m)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리고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재난관리국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화산재가 상공 500m까지 치솟는 등 화산이 눈에 띄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10일 밤 적색경보를 발동하고, 폭발에 따른 유독 가스 분출에 대비해 화산에서 반경 3.5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하지만 대피 선포지역에 2만8천여명이 살고 있지만 수백 명만 대피했다.
이달 초 폭발한 소뿌딴 화산 인근에 위치한 로꼰산은 인기 많은 관광 코스로 이날 입산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