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너지타워에 있는 우리소다라은행에서 김정관 부회장과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이 양사를 대표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무역협회 회원사들에게 우리소다라은행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용창구를 통한 진출 상담과 금융 수수료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현지 법인으로 2014년 말 출범한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 17개 도시에 131개 지점을 두고 있다. 

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도 비즈니스 라운지를 새롭게 출범해 올 하반기부터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 진출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2천여 한국기업 중 무역업체는 약 20% 정도"라며 "앞으로 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무역업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에너지타워 소하나 홀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한인기업인을 대상으로 ‘AEC 출범에 따른 아세안 유망시장 분석’(국제무역연구원 강사)과 ‘인도네시아 노무 전략 관리’(딜로이트 인도네시아 방치영 이사) 등 세미나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