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전야에 오토바이를 타고 자카르타 시내를 순회하는 주민들. (데일리인도네시아 자료사진)
수디르만-땀린 거리, 오후 7시~오전 2시까지 차량통제
새해 전야 때면 인산인해를 이루던 자카르타 중심도로인 수디르만과 땀린 거리가 올해에는 크게 붐비지 않을 전망이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31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수디르만과 땀린 거리에 차량 진입을 통제하지만, 도시철도(MRT) 공사로 인해 지난해와 같이 거리에서 공연과 불꽃놀이 등 새해 전야 페스티벌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해 전야 축제는 안쫄과 따만미니, 꼬따 뚜아 등지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성탄 전야에 안쫄과 따만미니에 각각 20만 명과 10만 명 가량이 자카르타 주민들이 모여 불꽃놀이, 공연과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꼬따 뚜아와 호텔 인도네시아 앞 로터리에 많은 인파가 몰려 카운트다운하며 새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찌부부르에 사는 20대 한 남성은 "안쫄에서 새해를 맞을 것이라며 축제를 즐기면서 여자친구도 찾아보겠다"고 들떠있었다.
따나아방에 사는 한 여성은 수디르만에서 나팔을 불며 새해를 맞이 하겠다고 말했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한 20대 여성은 호텔에서 만찬을 하고 클럽에서 새해 맞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새해 전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병력 2만4천여 명을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