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제가 열린 간다리아시티몰에 설치된 한국영화제 안내 포스터
"한국말은 몰라도 한국영화엔 관심"
[현창연 학생리포터 JIKS 5학년] 2011년 한국문화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이 간다리아시티몰 영화관에서 열렸다.
‘맨발의 꿈’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외 5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됐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관람을 했다.
특히 2002년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한 동티모르에서 축구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 ‘맨발의 꿈'은 많은 동티모르 어린이들이 출연,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교민들에게 재미를 더해준 것 같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영화를 관심을 가지고 보았지만, 영화 '포화 속으로'의 상황처럼 그들이 공감할 수 없는 경우엔 뜻밖의 반응이 나와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영화마다 인도네시아어로 자막 처리라도 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한국의 우수한 영화들을 가까운 극장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한국영화가 인도네시아에서 상영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