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 의결기구인 울라마위원회(MUI)가 21일 사상 최악의 연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신에게 비를 내려달라는 기도를 하라고 무슬림들에게 당부했다.
마루프 아민 MUI 의장은 지난 3개월 간 수마트라와 깔리만딴 지역이 연무에 덮여 고통을 받고 있다며, 산과 들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스띠스까(istisqa: 비를 청하는 기도)를 드립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띠까 기도를 하기 전에 삼일 간 단식을 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은 절제하고 예를 갖추어 이스띠파르(Istighfar 신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