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지킴이」, 박태순의 풍경소리 05 –찌도모(Cidomo)
안녕하세요, 롬복지킴이 박태순입니다.
인도네시아 롬복, 특히 길리 삼총사라 불리는 롬복 섬 북서부 3개의 부속섬인 길리 뜨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아이르의 명물 가운데 하나는 찌도모(Cidomo) 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방에 따라 마차를 부르는 말이 다릅니다. 롬복에서는 찌도모, 발리에서는 도까르(Dokar), 족자카르타에서는 안동(Andong)이라고 부르고, 인도네시아 표준어는 쁘다띠(Pedati)라고 합니다.
길리 삼총사에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운행하지 못하도록 지방정부 조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섬 내 찌도모 숫자를 제한해서 새로운 허가를 내지 않기 때문에 찌도모 매매 금액이 2억5천만~3억 루피아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찌도모는 길리 뜨라왕안에 32대, 길리 메노에 20대, 길리 아이르에 24대가 있습니다.
Ⓒ 박태순 lombokkorea@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