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허용 대상 국가 90개로 연내 확대 방침
인도네시아가 관광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75개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관광 산업과 국내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한국을 비롯해 30개 국가 출신 관광객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이번에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 국가를 총 75개로 확대했다.
무비자로 입국한 관광객은 30일 간 체류할 수 있다.
▲ 서부자바주 주도인 반둥에 있는 사웅 앙끌룽 우조 공연장에서 인형극 와양 골렉 공연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났다며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 국가를 연내 90개 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광 당국에 따르면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했으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뒤인 8월 이후에는 1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당초 1천만 명에서 1천200만 명으로 늘려 잡았다. 오는 2019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