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국TV방송연합회가 TV 방송용으로 제작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똑똑 한국어'를 해외 한국어 방송사 20여 곳에 제공한다.
세계한국TV방송연합회, 해외 한국어 방송사 20여 곳에 제공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교육용 TV 프로그램 '똑똑 한국어'가 해외 시청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세계한국TV방송연합회(회장 윤영수)는 "TV 방송용으로 제작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똑똑 한국어'가 미국·뉴질랜드·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있는 한국어 TV방송사 20여 곳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세계한국TV방송연합회는 "방송 시점은 각 방송사의 편성 계획에 따라 정해지며 가장 이른 곳은 이달부터 방송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똑똑 한국어'는 외국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와 재외동포뿐 아니라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총 40편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혼동하기 쉬운 어휘, 맞춤법, 띄어쓰기, 높임법, 표준 발음 등 한국어 문법과 용례 등을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 남북한 맞춤법, 재외동포와 한국어 교육 등 기존 한국어 교재가 잘 다루지 않았던 주제도 다룬다.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홍범 한남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연구·집필·감수를 맡았고, 직접 출연해 한국어 문법과 사용법 등을 설명한다.
'똑똑 한국어'는 향후 한글박물관에 기증돼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세계한국TV방송연합회의 강형석 사무총장은 "해외 반응에 따라 후속편을 제작할 계획이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국내 다문화지원센터, 외국의 현지인을 위한 세종학당, 중국 조선족학교 등에도 제공할 방침"이라면서 "관심 있는 기업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