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엠하우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MGN과 모바일 쿠폰 서비스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KT 엠하우스의 기프티쇼는 작년 12월 밸류커머스와 손잡고 첫 서비스를 선보인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해외 사업을 펼치게 됐다. 

KT 엠하우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MGN에 기프티쇼 API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모바일 쿠폰 발송, 구매 데이터 관리 업무 등에서 협조할 예정이다. MGN은 상품 소싱과 판매 채널 발굴, 기업간 거래(B2B) 영업, 고객만족(CS) 처리 등 포괄적인 사업 운영을 맡는다.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는 "MGN의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 유통 역량과 국내 B2B 모바일 쿠폰 1위를 달리는 기프티쇼의 사업 노하우를 더해 이른 시일 내에 모바일 쿠폰 사업을 안착시킬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인터넷 인프라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는 데 적합한 국가로 꼽힌다. 

작년 기준으로 인터넷 사용인구는 전 국민의 33%인 8천300만 명, 스마트폰 인구는 약 4천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 17%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시장 규모가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