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슬람 성월 "라마단" 18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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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월 "라마단" 18일 시작

기사입력 2015.06.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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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신자들이 한 달간 낮에 금식을 하는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날인 28일 밤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저녁기도회(타라위)에 참가해 기도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슬람교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신자들이 한 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과 금욕 생활을 하며 신앙심을 되새기는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이 이달 18일 시작된다. 

이슬람력 9번째 달인 라마단은 마호메트가 알라에게 계시를 받은 달을 기리는 성월로 이 기간에는 노약자나 환자, 임산부 등을 제외한 모든 이슬람 신자가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않는 금식을 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종교부와 4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 등 종교단체, 천문역법 전문가 등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종교회의를 열어 올해 라마단이 18일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라마단 개시일은 종파마다 계산법이 달라 하루 이틀 차이를 보일 때도 있으나 올해는 18일로 같다. 

회원 3천만명 이상으로 두 번째로 큰 이슬람단체인 무하마디야는 '히삽'이라는 천문계산법으로 초승달 뜨는 날을 계산해 라마단 개시일을 정하는 반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NU 등은 이 계산법에 실제 초승달 관측 결과를 더해 라마단 시작일을 정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전역의 이슬람 사원들은 17일 밤 라마단 특별기도회(따라위)를 하고 이슬람 신자들은 다음날 오전 3시께 가정과 식당 등에서 가족·친지와 함께 금식 전 식사인 '사후르'를 먹는 것으로 라마단을 시작한다.

라마단 기간에는 금식하는 이슬람 신자들을 배려해 관공서는 물론 민간기업도 업무시간을 오후 2∼3시까지로 줄이는 곳이 많고 육체노동 강도는 낮추고 휴식시간을 늘리는 등의 조처를 하기도 한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라마단 기간에 관내 유흥업소의 30% 이상에 영업 중지나 제한 조처를 내렸다. 나이트클럽과 사우나 등 446개 업소는 영업이 중지되고 가라오케 등 915개 업소는 영업이 오후 8시30분∼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로 제한된다. 

라마단에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유흥업소 공격 사례가 있어 언행을 조심하고 신변안전에 각별한 유의해야 한다. 

자비와 금욕이 라마단의 정신인 만큼 식음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흡연, 껌씹기, 향락도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노출이 심한 옷도 입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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