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총연 인니지부, 첫돌 기념식 열려
부산광역시지부와 자매결연식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이하 자총련, 회장 박동희) 창립 1주년을 맞아 21일 자카르타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선 대사와 승은호 한인회장, 각계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식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박동희 회장은 “지난 1년은 한인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격려 속에 열과 성의로 임한 한 해였으나 한편으론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한인사회 안에서 아직도 이념 보수단체로 보는 시각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김성태 부산광역시 지부장은 축사에서 “인도네시아 자총련 회원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현지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총련은 지난해 9월 6일에 창립되어 1년 동안 한인친선축구대회, 독도사진전, 강연회와 웅변대회 등 호국정신과 불우이웃돕기를 통해 한-인니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광역시지부와 자매결연식, 새 임원진에게 임명장 수여, 지회기 증정 등의 순서로 이어지며, 자총련 1년의 결산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마지막 식순에서 자총련 주최 ‘나라사랑’ 글짓기 시상식에서 배현민(JIKS 6) 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7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나라사랑, 한마음’의 의지를 다졌다. [한인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