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6일 슈퍼마켓으로는 인도네시아 2호점이자 자사 마트로서는 인도네시아 39호점인 '반둥점'을 오픈한다.
반둥점은 서부자바 반둥 시(市)에 건설중인 복합 쇼핑몰 'BEC 몰' 1층에 약 1천200㎡ 크기로 들어선다.
롯데마트는 매장 규모를 기존 대형마트 매장의 20∼30% 정도로 줄이고 상품 수도 인기 생필품 위주로 압축해 중산층을 겨냥한 슈퍼마켓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거듭하며 지난해 1조4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롯데마트는 이번 반둥점 개점으로 현지에서 도매 매장 24곳과 소매 매장 13곳, 슈퍼마켓 2곳 등 39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올해 슈퍼마켓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 약 10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며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