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통합검색 경제 ∙ 비즈니스 정치 ∙ 사회 ∙ 문화 한인소식 칼럼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검색 검색형태 > 제목만 제목+기사 기자명 기간 > 전체 오늘 1주 1개월 1년 직접입력 > ~ 검색 통합검색 경제 ∙ 비즈니스 정치 ∙ 사회 ∙ 문화 한인소식 칼럼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경제 ∙ 비즈니스 검색결과 정치 ∙ 사회 ∙ 문화 검색결과 한인소식 검색결과 칼럼 검색결과 [문화∙예술][기행문] 전설과 함께 한 치악산 등반 /최우호 전설과 함께 한 치악산 등반 /최우호 지금 고국 땅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말 그대로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자카르타에서 생활하며 Tangkuban perahu에 익숙해진 나에겐 3년 만에 맛보는 반가운 가을의 정취다. 늦은 오후에 도착한 치악산. 에어컨 바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원하고 상쾌한 산바... 데스크|2017-10-26 [문화∙예술][칼럼] 처녀귀신의 도시 이야기/배동선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처녀귀신의 도시 이야기 배동선 서부 깔리만탄의 주도 뽄띠아낙은 ‘꾼띨아낙’과 같이, ‘처녀귀신’이란 뜻입니다. 애당초 그런 이름이 붙은 데엔 다 그만한 사정이 있겠지만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오늘날의 뽄띠아낙은 처녀귀신이 좀처럼 발붙이기 쉽지 ... 데스크|2017-10-19 [문화∙예술][칼럼]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에요/ 이연주 얼마 전 한강 작가의 뉴욕타임즈 신문에 낸 기고문이 이슈화 되었습니다. 제목은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While the U.S. Talks of War, South Korea Shudders)’라고 하죠. 기고문 전반에 관통하는 그녀의 주장은 ‘오직 평화’가 해법이라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이야기 합니... 데스크|2017-10-12 [문화∙예술][칼럼] 순다인의 노래 / 노경래 순다인의 노래 노경래 처음에는 낯설지만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는 시간이 흐르면 자신도 모르게 낯선 것에 익숙하게 된다.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우리 디아스포라들도 우리가 옛 순다(Sunda)의 하늘 밑에서 순다인과 부대끼고 사는 것에 너무나 익숙하여 그들이 누구인... 데스크|2017-10-05 [문화∙예술][시] 오래된 아침/ 채인숙 오래된 아침 채인숙 초록이 아닌 것은 어떤 집의 배경도 되지 않는 섬 나라로 왔습니다. 가져 온 여름 옷 몇 벌을 벽에 걸어놓고, 걷는 사람보다 서 있는 나무가 더 많은 길을 뒤꿈치를 들고 천천히 걷습니다. 해가 뜨기 전 기도를 끝내고 다시 날이 저물기 전에는 윗옷을... 2017-09-29 [문화∙예술][시] 머리냄새가 맡고 싶어, 엄마/ 최장오 머리냄새가 맡고 싶어, 엄마 최장오 그 냄새가 동백기름 같기도 하고 시큼한 땀냄새 같기도 하고 물큰 비 냄새 같기도 한데 기억 속엔 미끌미끌하니 영 잡히지가 않는다. 찬밥 한 덩어리에 노곤해져 툇마루에 곤하게 자던 아이 하얗게 눈 까뒤집으며 버둥거린다, 경끼. 엄마는 아일 들... 데스크|2017-09-21 [문화∙예술][탐방]족자카르타 울렌 센따루 박물관/사공경 ▲ 울렌 센따루 박물관 입구 [사진: 울렌센따루박물관 웹사이트] 울렌 센따루 박물관 (Museum Ullen Sentalu) 족자카르타 글: 사공 경 자연 그대로 길을 따라 곡선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은 직선의 강박, 직선적 사고에 길들여진 우리를 두려움과 설렘으로 안내한다. 지하에 위치하며 동... 데스크|2017-09-14 처음이전9101112 포토뉴스 검색결과 [칼럼] 열 일곱 소녀의 도전/조은아 조은아 “당신들은 자녀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 이 가슴 뜨끔한 말은 2018년 12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연설에서 한 ... 데스크|2020-10-29 [시] 잘 지내냐는 인사에/조현영 잘 지내냐는 인사에 조현영 잘 지내냐는 인사에 나는 세번쯤 눈을 깜박이다 대답을 하지. 잘 지내. 잘 지낸다는 대답은 내가 살아내는 일상의 평균을 내는 일. 그러니까 잘 지낸다는 말은 이만큼은 외로웠고 이만큼은 행복했다는 말. 얼마간의 과거와 현재의 평균을 내는 대답. ... 데스크|2020-10-07 [시] 대나무 숲에서/최장오 대나무 숲에서 최 장오 댓 잎이 연 초록 치마처럼 흔들릴 때 댓 숲으로 가라 댓 숲이 침묵하면 참새조차 숨을 죽인다 가만히 귀 기울여 봐 마디를 키우는 소리가 들릴 꺼야 공명을 채워 부러지지 않도록 휘어지는 연습을 하는 거지 댓 숲이 비를 맞으면 마디마다 ... 데스크|2020-09-10 [시] 무제/홍윤경 무제 홍윤경 (Pleats kora Indonesia 대표) 이상하게 그런 날이 있다 하늘이 너무 쨍하게 푸른날 아무런 이유없이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 날 이런 날은 왠종일 미열이 있는 것 처럼 심장도 종일 미열로 꿈틀거린다 이런 날에는 뭘해도 초조하다 음악을 듣고 있어도 금... 데스크|2020-08-26 [시] 친정/조은아 친정 조은아 별빛도 가시지 않은 새벽 살금살금 문지방 넘는 소리 삐이걱 숨죽여 문 여는 소리 어슴프레 아침 해가 떠 오르면 새벽 밭에 풀 베고 물 주는 소리 두런두런 부엌문이 열리고 물 가득 오른 호박 오이 옥수수 담은 바구니가 턱 흰 눈처럼 하얀 ... 데스크|2020-07-14 [시] 추억/이동균 추억 이동균 추억은 구름에 날아가고 사랑은 영봉에 걸려있다 아련한 기억들이 살아있는 것을 깨우쳐준다 지난 세월 호흡 가다듬고 뒤를 돌아보니 뿌린 씨앗 어느새 추억이 남아있는 열매 되어 행복으로 익는다 구름, 산, 사랑, 추억이여~~ 부디 너... 데스크|2020-07-05 [시]사적(私的)인 편지/조현영 사적(私的)인 편지 -인니에서 나고 자라서 떠나갈 나의 딸에게 조현영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 땅을 밟고 자란 나의 딸아, 엄마 품에서 인도네시아의 푸름 속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주어 고맙다. 나면서부터 두 개 언어를 말하고 들어온 딸아, 어떤 언어로 어떤 말을 ... 데스크|2020-06-25 [칼럼]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뉴노멀 시대/배동선 글: 배동선 작가 정상적이라는 의미의 노멀’(Normal)이 새롭다는 뜻의 뉴’(New)와 만나 ‘뉴노멀’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순간 마음 한 켠에 퍼뜩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그게 절대 정상일 리 없잖아!’ 뉴노멀 시대란 얼마전까지만 해도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던 상황을 정상적이라... 데스크|2020-05-26 [시] 실크로드/최장오 실크로드 최장오 순다의 어부는 노에 가락을 싣는다 누렇게 바랜 싯구에 막걸리 같은 텁텁한 목소리로 노랠 부른다 가락은 순다 해협의 높은 파고에 이내 묻혀버리고, 뽕밭이 바다로 가던 날도 선명한 높낮이의 노랫가락은 있었다 타클라마칸, 파미르를 지나 너른 초원을 가로지른다 ... 데스크|2020-05-20 [시] 위험한 봄 covid19 / 박정자 위험한 봄 covid19 진달래개나리산수유꽃망울터져산아래비탈까지문 열어반기는이봄마스크로얼굴가리고눈길멀리하는사 람의마을은지금겨울보다더깊은겨울 위험한봄시린손마주비벼불지펴서장작처럼타오르 는사람의마을엔꽃보다아름다운꽃손에서손으로번지 는마음꽃마음꽃마음... 데스크|2020-04-15 [시] 섬 마타하리/박정자 섬 마타하리 1 날 때부터 나는 그 섬의 주민이었다 마타하리 맨발로 새벽바다를 걷다보면 저만치 나무 사이로 햇살이, 잘 웃는 친구의 얼굴처럼 볼우물 한가득 장난기를 물고 달려왔다 2 섬청년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기타를 칠 때 배를 타고 오거나 떠나가는 외지 손님들은 손을 흔... 데스크|2020-04-15 [에세이] 보고르를 떠나며/조은아 ▲ 구능 뿌트리 트레킹 [사진: 조은아] “엄마, 이거!” 작은 아이가 또 등뒤로 다가와 주먹을 내민다. “노 땡큐!” 나는 돌아보지도 않고 후딱 대답해 버린다. 모르는 이가 보면 참 무심한 엄마구나 싶겠지만 나는 속으로 떨고 있다. 그녀가 살금살금 다가와 손을 내밀며 나를 부를 ... 2020-03-18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검색결과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