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통합검색 경제 ∙ 비즈니스 정치 ∙ 사회 ∙ 문화 한인소식 칼럼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검색 검색형태 > 제목만 제목+기사 기자명 기간 > 전체 오늘 1주 1개월 1년 직접입력 > ~ 검색 통합검색 경제 ∙ 비즈니스 정치 ∙ 사회 ∙ 문화 한인소식 칼럼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경제 ∙ 비즈니스 검색결과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정치 ∙ 사회 ∙ 문화 검색결과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한인소식 검색결과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칼럼 검색결과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5 “…… 이 늦가을/나, 한 그루 노랑 색종이로 콜라주 되어/그대에게 배달될 수 있다면/쇠기러기 울고 오는 시린 하늘 아래/사흘 밤낮 칼바람 맞아도/섧지 않으리” 치과 검진받으러 가는 길, 인도에 짓뭉개진 은행알이 여기저... 데스크|2021-12-08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4 추경 허장무 이쁜 것들이 조금씩 상처 입으며 살아가겠지 미운 것들을 더러는 상처 입혀가면서 말야 ... 데스크|2021-12-01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3 낙엽을 밟았다는 사건 복효근 밟히는 순간 아득히 부서지는 낙엽들의 소리 내가 걸음을 갑자기 멈춘 것은, 오후 약속을 잊은 것은 그 소리 탓이었... 데스크|2021-11-24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2 “아이들은 집으로 어둠은 어둠으로 돌아가 있을 그때 단 하루를 위해 쌓아 온 시간들을 허물고 나서 폐허에서 느낄 허망함 그래도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월이면 교문을 나서겠지 그 뒤 나는 또 다시 시작을 하... 데스크|2021-11-17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1 가을 T. E. 흄(Hulme) 가을밤의 싸늘한 감촉感觸 밖을 나섰더니 얼굴이 붉은 농부農夫처럼 불그레한 달이 울타리를 넘어다보고 있었다. ... 데스크|2021-11-10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0 시월 나희덕 산에 와 생각합니다 바위가 山門을 여는 여기 언젠가 당신이 왔던 건 아닐까 하고 머루 한 가지 꺾어 물 위로 무심히 띄워보내며 붉게 물드는 계곡을 바라보지 않았을까 ... 데스크|2021-11-03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09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 데스크|2021-10-20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07 서시 이 철 어제는 사랑이 그리워 눈길을 걷다가 눈으로 꽃을 만들고 눈으로 사람을 만들다, 눈사람이 되어 ... 데스크|2021-09-29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06 들판에는 곡식이 영글어가고, 과실이 익어가고 있는, 다음 주면 추석입니다. 코로나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대로 된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려울 듯한 시국입니다만, 그럴수록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하는 따사로운 시간이 필요... 데스크|2021-09-16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05 “……/꽃 이름 세 개 겨우 외워내니/바닷가 여름이 간다/참, 예쁘다는 말 기다리다 여름 보낸 것 같지만/꽃잎은 꽃들의 눈물일 수 있다/……” 9월 들어 비가 잦습니다. 14호 태풍 ‘찬투’가 발생해서 대만 쪽을 향하고 있고... 데스크|2021-09-08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04 하늘거울, 쪽배 조성래 우포늪 맑은 물에 쪽배 한 척 잠겨 있다 세월 놓치고 뒷전으로 밀려나 천천히 물 아래 가라앉는 생의 한 부분 보여주... 데스크|2021-09-01 [문화∙예술]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03 “창가에 걸리는 절기節氣, ……//부딪쳐 오고 날아가 버리는 것에 대하여//잎사귀 하나가 가지를 놓는* 것에 대하여//잠시 마음을 멈춘다” 태풍 ‘오마이스’가 거센 바람과 함께 물 폭탄을 터뜨리고 지... 데스크|2021-08-25 1234마지막 포토뉴스 검색결과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3 낙엽을 밟았다는 사건 복효근 밟히는 순간 아득히 부서지는 낙엽들의 소리 내가 걸음을 갑자기 멈춘 것은, 오후 약속을 잊은 것은 그 소리 탓이었... 데스크|2021-11-24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87 동백이 지고 있네 송찬호 기어이 기어이 동백이 지고 있네 싸리비를 들고 연신 마당에 나서지만 떨어져 누운 붉은 빛이 이미 수백 근을 넘어 보이네 벗이여, 이 볕 좋은 날 약술도 마다하... 데스크|2021-03-24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81 새 ― 벌판 이야기 이문영 1 겨울 벌판에는 바람이 살았다 2 통근버스에서 잠이 든 채 겨울은 가고 있었다 구내식당에서 김씨는 라면을 먹으며 ... 데스크|2021-02-03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63 찔레 문정희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 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 데스크|2020-09-02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51 빈 상자 배연수 고양이가 와서 빈둥거리기 좋은 크기의 빈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따서 넣으면 짙은 보랏빛으로 안전하게 시들어갈 수 있는 깊이입니다 곁눈질만 하고 있는 내게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 데스크|2020-04-28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49 공명(共鳴) 이선형 한자리에 서서 몸이 그저 눈인 줄 알았던 나무도 지나는 이의 소매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때가 있다 이내 놓치고 말지만 고집부리는 마음이 소매를 당기고 있다 어둑한 저녁이 걸어나갈 길 뻔한데도, 나무야, 우리는 잠깐 손가락을 꺼... 데스크|2020-04-15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48 황일(黃日) 백 석 한 십리(十里) 더 가면 절간이 있을 듯한 마을이다 낮 기울은 볕이 장글장글하니 따사하다 흙은 젖이 커서 살같이 깨서 아지랑이 낀 속이 안타까운가보다 뒤울안에 복사꽃 핀 집엔 아무나 없나보다 뷔인 집에 꿩이 날어와 다니나보다 울밖 늙은 들매나무... 데스크|2020-04-08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검색결과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