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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칼럼기사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82022/08/31 15:49 다시 채석강에서 진란 그를 다시는 펼쳐보지 않으리라고 두텁게 쌓인 먼지를 털어내지 않았다 밀려왔다 푸르릉 피어나는 물거품도 서로 꼬리를 물고 사라지는 이무기의... [신성철]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국 만들기”2022/08/30 16:00 제77주년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맞아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는 조코위 대통령. [조코위 대통령 페이스북]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국 만들기”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 한인뉴스 논설위원 "인도네시아는 독립한 지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72022/08/24 11:28 햇살 속으로 정호승 경주박물관에 가면 몸은 온데간데 없고 돌부처의 머리만 길가에 쓸쓸히 앉아 있다 나는 어느 여름날 아내와 양산을 받쳐쓰고 ... [무속과 괴담 사이 (44)] 알루에 나가(Alue Naga) 용의 눈물2022/08/17 10:58 아쩨 북단의 알루에 나가와 남부 아쩨의 따빡뚜안 알루에(Alue)란 북부 수마트라 아쩨 방언으로 강의 지류나 늪을 말합니다. 나가(Naga)란 용(龍)을 뜻하므로 알루에 나가(Alue Naga)란 나가 ‘용의 늪’, ‘용의 습지’ 또는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62022/08/17 09:51 길가 창문에서 우리를 내려보지 마라 또다른꿈 길가 창문에서 우리를 내려보지 마라. 길가 창문에서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우리를 불쌍한 듯 내려보지 마라. 우리의 마지막을 네게 허락한 적... [신성철] “2년만에 자카르타에 와보니”2022/08/16 17:21 이민국에 붙은 백드롭 [데일리인도네시아 자료사진] “2년만에 자카르타에 와보니”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 한인뉴스 논설위원 자카르타 밤 하늘에서 내려다본 딴중쁘리옥 항구와 이어 펼쳐진 자카르타 시내가 휘황...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52022/08/10 09:34 산굼부리 이지윤 누구나 저만의 고통스러운 흔적 하나쯤 가지고 있지 산굼부리 그 거대한 상처 속으로 걸어 들어가 한라의 거친 숨소리를 듣는다 수만 년 식지 않은 ... [무속과 괴담 사이 (43)] 아쩨에 새겨진 거인 발자국2022/08/04 16:50 거인의 발자국: 따빡 뚜안따파 (Tapak Tuan Tapa) 따빡뚜안(Tapaktuan)은 남아쩨군(Kabupaten Aceh Selatan)의 군청 소재지입니다. 그곳에는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많이 있고 신비로운 전설들도 깃들어 있습니다. 따빡뚜안은 꼬따나가(Kota Naga), 즉 ‘용의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42022/08/03 11:47 산양 최정란 투명한 현을 허공에서 팽팽하게 당기며 두 절벽에 현을 거는 악공은 절벽을 내려오는 방법을 알기까지 얼마나 오래 벼랑을 살았을까 기... 무속과 괴담 사이(42)] 나가 바루끌린팅 전설2022/07/21 12:07 지난 라라먼둣 에피소드에서 술탄 아궁의 측근 끼 나야다르마가 스페인 갑옷을 입은 아디빠티 쁘라골로 2세를 쓰러뜨릴 때 사용한 똠박 바루끌린팅(Tombak Baru Klintin), 즉 ‘바루끌린팅 창’ 기원에 대한 전설입니다. -------------------------- 아주 오래 전 옛날에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32022/07/20 09:50 저 무화無花의 꽃상여 박정만 내 가는 길섶에는 한 송이 복사꽃도 피지 말아라. 눈물겨운 새소리 하나라도 청송靑松 높은 가지 위에 앉지 말아라. 바람도 불지 말고 그저 앉은 채로 살아 있는 돌멩이같이 그렇...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22022/07/13 11:31 “…… 내가 식물성향보다 동물성향이 강한 게 불만이다 덩굴들은 여름에 가장 멀리까지 올라가 있다 나는 늘 땀으로 번들거리며 벼랑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 ‘벼랑처럼 여름’입니다. ‘식물들... [무속과 괴담 사이(41)] 정조의 아이콘 라라먼둣2022/07/08 14:20 라라먼둣 (Roro Mendut) 오래 전 자바섬 북쪽 해안, 정확히는 중부자바 빠띠(Pati) 지역의 떨룩찌깔(Teluk Cikal)이란 어촌은 아디빠티 쁘라골로 2세(Adipati Pragolo II)가 다스리던 곳으로 마타람 술탄국의 영토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마타람의...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12022/07/06 08:05 영산홍映山紅 송기원 내가 너를 더듬고 네가 나를 더듬어 온 산에 무더기를 이룬다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이 아니라 찰나간에 스러진들 어떠랴. ... [신성철] "글로벌공급망 재편… 인니 주요 생산기지 될까"2022/06/30 19:32 혼돈의 시대, 글로벌공급망 재편… 인니 주요 생산기지 될까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 한인뉴스 논설위원 최근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KCC글라스 및 롯데케미칼 등 한국 첨단산업 대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02022/06/29 07:46 미풍해장국 오성일 사무실 앞 미풍해장국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제 밤부터 불이 꺼져 있더니 오늘 낮까지 문이 잠겨 있습니다 문 닫힌 한낮의 식당 안을 들여다보는 건 왠... [무속과 괴담 사이(40)] 또바 호수와 사모시르 섬2022/06/23 21:52 또바 호수 전설 아트 모음 북부 수마트라의 한 마을에 또바(Toba)란 이름의 농부가 비옥한 계곡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실 어부이기도 했습니다. 농사만 지어서는 세금 떼고 남는 것이 없었으므로 저녁 무렵 논일이 끝...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92022/06/23 10:54 동백꽃 피에타 ― 도미야마 다에코* 판화를 보고 이상열 직근直根으로 와 통꽃으로 갔다 담을 수 없는 통한으로 갔다 붉은 흙 위 더욱 선연한 핏자국 야만의 시간은 침묵을 강요하지...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82022/06/15 07:03 풀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 [무속과 괴담 사이(39)] 안데안데루뭇(Ande Ande Lumut)의 왕자비 간택2022/06/09 15:01 까후리빤 왕국의 후신, 쌍둥이 왕국이었던 까디리(끄디리) 왕국과 장갈라(젱갈라) 왕국. 까후리빤 왕국은 마자빠힛 왕국 이전 시대인 1019-1045년 사이 아이를랑가(현 경제조정장관 아님)가 다스렸던 실존 자바 왕국 옛날 옛적 동부... 처음12345678910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