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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수의 문학산책 #56 몽고반점 강인수 아득한 별의... [신성철]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외교력의 지평을 넓히는 프라보워” ... 강인수의 문학산책 #56 블루베리 강인수 ...
실시간 칼럼기사 강인수의 문학산책 #21 세노파티 치킨집/강인수2024/02/15 10:42 세노파티* 치킨집 강인수 세노파티 골목길에 미스터 위자야씨의 단골집이 있다 마-눌 양념 치킨! 매-운 양념치킨! 바-사삭 치킨! 마포에서 잠시 살았다던 미스터 위자야씨 오늘도 눈에 익은 한국어가 반가운건지 매운 ... 강인수의 문학산책#20 왼편/한백양2024/02/08 12:38 왼편 한백양 집의 왼편에는 오래된 빌라가 있다 오랫동안 빌라를 떠나지 못한 가족들이 한 번씩 크게 싸우곤 한다 너는 왜 그래. 나는 그래. 오가는 말의 흔들림이 현관에 쌓일 때마다 나는 불면증을 지형적인 질... 강인수의 문학산책#19 이젠, 여기가 너무 좋아/한화경2024/02/02 13:29 이젠, 여기가 너무 좋아 한화경 하늘에서 툭! 떨어진 외톨이 별 하나 장난기 많은 열대 식물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얘야, 울지마. 널 밤하늘만큼 돋보이게 해줄게 .얍!” 파란 잎이 빨갛게 변해 별을 활짝 웃게 만든다 “고마워. 난 ... [유료][조연숙] 한인뉴스를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아카이브로2024/02/01 09:47 한인뉴스 300호 특집판 [자료사진] 한인미디어, 한인들의 소통과 정체성 형성 기능은 여전히 유효해 글: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1990년대에 온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식당과 상점에 가고 어떤 활동을 하며 살았을까? ... 강인수의 문학산책#18 비 오는 날/전형례2024/01/25 12:31 비 오는 날 전형례 질척이는 논길 따라 학교 가는 길 검정 고무신은 제 갈 길 가고 넘치는 개울물에 맞잡은 두 손은 형제임을 확인한다 비닐포대 도롱이가 위태롭게 나부낄 때 가슴 쓸며 애태우는 어... 강인수의 문학산책#17 순다의 노래/김주명2024/01/18 10:06 순다의 노래 김주명 오래된 자카르타 순다항 포구 왕국의 흥망을 넘나들던 목선들이 먼 항해로 지친 듯 옆구리 맞대고 웅크린 채 잠들어 있다 뱃길 내내 품고 왔던 원죄原罪같은 짐 햇살 검게 그을린 사내들 어깨를 빌려 ... [조연숙] 한국인과 재인니 한국인, 한국계 인도네시아인2024/01/13 13:31 한국인과 재인도네시아 한국인,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인도네시아 거주 한인을 어떻게 불러야 하나?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민족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한국인, 한인, 재인도네시아 한국인,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다른 표현... 강인수의 문학산책#16 멸치/강인수2024/01/12 14:24 멸치 강인수 아랫목 따뜻한 겨울의 집 신문지 위에 허리가 꼿꼿한 멸치를 펼쳐 말린다 날 저무는 창가에 찾아온 볕 구부려 앉은 내 등을 감싸고 있다 비린내는 사방에 흩어지는데 손은 빠르게 은빛 뱃가죽을 뒤집어 수색하는 중이다 마지막 내장은 ... [신성철] “2024년 인도네시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2024/01/10 12:40 “2024년 인도네시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발행인 / 한인뉴스 논설위원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3년이라는 긴 터널을 통과한 이후 보낸 2023년에 대중교통을 비롯한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 강인수의 문학산책#15 은어/권달웅2024/01/04 13:06 은어 권달웅 나 여기 떠나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다면 청량산 육육봉 끌어안고 굽이굽이 돌아나가는 낙동강 상류 물 되리 어머니 쪽진 비녀만 한 은어가 되리 하얀 외씨버선만 한 은어가 되리 나 여기 떠나 자라난 곳으로 ... 강인수의 문학산책#14 단잠/강인수2023/12/28 08:15 단잠 강인수 우리 엄마 단잠 주무신다 혼자 있는 날은 쓸쓸한 것이 무섭다며 등 밝히고 주무시더니 내가 온 날부터 무서운 거 하나 없다고 쌔근 쌔근 잘도 주무신다 불면은 달빛을 몰고 와서 내게로 가... 강인수의 문학산책#13 두리안은 가르쳐 준다/서미숙2023/12/21 16:12 두리안 서미숙 부드러운 속살을 지키고 방어하듯 거칠고 두터운 외투를 입고 지옥의 향기를 뿜어대는 두리안 겉으로는 강하게 안으로는 부드럽게 그렇게 사는 것이 세상을 사는 지혜라고 두리안은 가르쳐 준다 ... 강인수의 문학산책 #12번째 외로움과 행복 사이/김준규2023/12/14 20:40 외로움과 행복 사이 누군가를 기다리다 시든 꽃잎, 그늘이 드리워진 젊은이의 푸석한 안색에서 외로움의 그림자를 본다. 가을비 추적추적 내리던 날 정년의 사직서를 쓰고 귀가하는 아버지의 허리 굽은 뒷모습을 보았는가? 평생을 측은지심으로 자식... 김준규 시인, 한국문협 제1회 출판문학상 수상2023/12/07 16:11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인 김준규 시인(한국 문협 인니지부회장)이 제1회 출판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진: 강인수] 한국문인협회 2023년 한국문학상 시상식 5일 열려 재외동포작가들, 변방에서 고국 문단으로 역량 확대 사단법인 한국문... 강인수의 문학산책 #11번째 나의 사랑은/강인수2023/12/07 15:45 나의 사랑은 강인수 너에게 안부를 묻기 전에 신발 끈을 먼저 매는 것 헐거워진 모양 그대로 신발에 들어간 발 마음대로 돌아다닐까 싶어 나를 매듭으로 묶어 놓는 것 *시 읽기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 [신성철] “2024 대선, 틱톡이 판세 흔든다”2023/12/06 07:25 [2024 대선] “틱톡이 선거 판세 흔든다”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발행인 / 한인뉴스 논설위원 2024년 2월 14일 동시에 치러질 인도네시아 대선과 총선에서 MZ세대 주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틱톡(TikTok)의 돌풍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정치계가 틱톡을 적극적으... 강인수의 문학산책 #10번째 자카르타/강인수2023/11/30 07:40 자카르타 -스나얀에서- 강인수 플로렌스 커피향이 낡은 지붕과 반듯한 빌딩 숲 사이에서 방황 하는 것을 보았네 차창을 두드리며 꽃을 파는 소녀의 입술에도 향은 머무는 것인지 유리창 너머에서 기웃거리고 있었네 오후 ... 강인수의 문학산책 #9번째 목숨/강인수2023/11/23 09:51 목숨 강인수 누구나 아는 비밀 꽃송이가 되기까지 봉오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밀어내려고 슬픔과 기쁨을 품고 있다가 팍! 빛나버리는 순간 산 것은 붙어있는 것으로 떨어지는 것은 말줄임표로 *시 읽기 시라는 장르처럼 찰... 강인수의 문학산책 #8번째 감탄사/강인수2023/11/16 01:04 감탄사 강인수 나도 모르게 말을 해 버렸다 모든 것을 인정 해 버렸다 마음을 항아리에 꾹꾹 눌러 담을 수 없었다 조롱조롱 달린 작은 열매의 아슬아슬한 곡예처럼 입 속에서 놓아버린 혀의 탈출 신세계 백화점 야경 [신세계 백화... 강인수의 문학산책 #7번째 가을밤/ 김준규2023/11/09 14:49 가을밤 김준규 여름이 떠나는 뒤뜰에서 낙엽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구름에 부대낀 어스름 달빛이 저녁 창가에 서성이고 소슬한 바람이 강둑을 건너간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일상의 바다 엉클어진 고뇌... 처음12345678910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