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김문환 칼럼기사 [김문환 칼럼] 진정한 화해2015/06/30 15:40 글: 김문환 / 갈럼니스트니미츠제독의 미 해군과 맥아더장군이 지휘하는 미육군이 합동작전을 펴며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남태평양상의 제도를 개구리처럼 하나씩 건너뛰며 북진하던 1945년 2월, 미 제5함대 소속의 기동함대가 1만발의 함포를 쏘아댄 후, 제5수륙상륙군단은 유황냄새가 가득한 이오지마에 상... [김문환 칼럼] 짙어지는 초록색2015/05/29 15:45 글: 김문환 / 칼럼니스트수하르또 정권이 장기집권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던 1990년 12월 7일, 하비비 과학기술부장관은 NU, 무하마디아 등 주요 종교단체의 지도자 49명을 규합하여 ‘이슬람지식인연합(ICMI)’이라는 단체를 동부자와주 말랑(Malang)시에서 결성한다. 이 정치단체는 수하르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 [시론] 한인사회의 정서2012/06/21 22:43 글: 김 문 환 / 칼럼니스트 한인기업의 인도네시아 정착사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반에 이루어진 산림개발업체와 건설업체의 진출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곧이어 종합상사법에 의해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기 시작한 삼성물산, ㈜쌍용이 1975년에 종합상사 제1, 2호를 기록하며 자카르타에 교두보를 구축하... 재외국민선거 후기(後記)2012/05/21 20:25 글: 김 문 환 / 칼럼니스트 / 재외선거관리위원장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종료되며 인도네시아 재외국민선거도 제1막을 내렸다. 처음 치러진 재외선거인지라, ‘기대 반 우려 반’의 예상은 그대로 현실로 드러났다. 가장 당혹스런 부분은 대부분의 투표자들이 소속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 전직 대기업 간부의 죽음2012/05/04 12:49 63세의 윌리 로만은 성실하게 노력하여 세일즈맨으로서 인정을 받은 후, 언젠가는 자신의 독자적인 사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 가정적인 아내와 두 아들을 부양하며 오직 성공을 향한 강박관념을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할부로 장만한 집은 10년이 지나면 자기소유가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 [시론] 잠수함2012/03/19 06:59 지난 2월 26일 할리우드 코닥극장(Kodak Theater)에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2012년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그런데 지금부터 꼭 30년 전인 1982년도 시상식에서 미국영화가 판치는 대세를 뚫고 독일영화 한편이 세인의 관심을 끈 적이 있었다. 볼프강 페테젠(Wolfgang Petersen) 감독의 ‘U 보트(원제, Das Bo... 묘연한 인니의 다원주의2012/02/17 18:44 지난 1월 23일엔 우리 한인사회도 우리의 전통명절인 구정을 임렉(Imlek)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로 보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구정을 공휴일로 정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더구나 회교도가 다수인 이곳에서 중국, 한국, 베트남 등 일부 민족만이 구가하는 구정이 법정 ... 민주주의의 꽃2012/02/02 10:29 모든 국민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 꼭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에서는 국민의 기본권을 헌법으로 정해 이를 보장하고 있다. 통상 국민주권주의 입장에서 본 기본권은 ① 인간의 존엄, 행복권 ② 평등권, ③ 자유권, ④ 생존권, ⑤ 청구권, ⑥ 참정권, ⑦ 사회(복지)보장권 등으로 분류되고 있... 가깝고도 먼 나라2011/12/20 13:53 우리는 이웃국가인 일본과 외교분쟁에 휘말리거나 그들에 대한 민족감정이 자극될 때면 ‘가깝고도 먼 나라’ 라며 경원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우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도 이와 비슷한 애증관계로 얽혀있는 이웃나라가 있으니 말라카해협을 사이에 두고 30분 거리의 지척에서 서로 마주보... 인도네시아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2011/11/22 16:35 ‘구월이 오면(Come September) 그녀는 님을 기다리며 작고 소박했던 마음을 황금물결로 일렁이는 들녘 한가운데 바람으로 풀어 놓았듯이’, 매년 자카르타에도 9월이 찾아오면 필자는 ‘한국문화주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그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3년째 연례행사로 찾아오는 그들이지만 매년 다른 자태를 ... (시평) 문화의 차이2011/10/17 18:23 우리 한국인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하여, 대인관계의 소통매체로서, 또는 호연지기를 발휘하기 위해 음주기회를 갖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음주를 즐기는 정도를 지나, 소위 ‘술이 술을 마시는’ 식의 무절제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들어 한국의 대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하면서 일부 한인식당... (시평) 아바이 마을2011/09/25 19:25 아바이 마을[김문환 칼럼니스트] 동해안 북단에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 등이 모두 갖춰져 있고,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태백산맥의 여기저기를 터널로 뚫어 지금은 서울에서 당일 중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을 단풍철이면 매년 어김없이 찾게 되면서 알프스 풍의 ... (시평) 위조 공화국2011/09/25 19:15 위조 공화국[글: 김문환 칼럼니스트] “이 지구상에서 달나라에 갈 수 있는 국가는 네 곳밖에 없다. 미국과 러시아 사람들은 인공위성을 타고 올라가고, 중국사람은 인구가 많아 인간사다리를 놓아 도달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매일 세미나를 열고 남긴 종이를 모아 차곡차곡 쌓으면 달나... (시평) 서부 마두라 유전2011/09/25 18:47 서부 마두라 유전[글: 김문환 칼럼니스트] 지난 4월과 5월 인도네시아 매스컴에 이틀이 멀다하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있었다. ‘이슬람국가 이념침투’나 ‘씨티은행 간부직원 거액횡령사건’과 같은 인도네시아 국내 이슈가 아니라 한국기업이 운영권(Operator)을 보유하고 있는 서부 마두라 유전광구의 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