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강인수의 문학산책 #53 캄보자 꽃잎 송송하다/강인수 강인수의 문학산책 #52 뇨나, 할 말이 있소/강인수 강인수의 문학산책 #51 하얀 모래 /강인수 강인수의 문학산책 #50 문득/강인수 강인수의 문학산책 #49 나의 마을이 불타고 있다/강인수
강인수의 문학산책 #53 캄보자 꽃잎 송송하다 ... 강인수의 문학산책 #52 *뇨냐, 할 말이 있소 ... 강인수의 문학산책 #51 하얀 모래 (Jakarta Pik의 인공해변에서) ...
실시간 문화∙예술기사 [몰틀알틀] 아름아름, 알음알음, 딴눈2021/12/28 10:43 “많은 사람이 아름아름/알음알음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무엇이 중한지도 모르고 딴눈/헛눈을 팔다가 한 해가 다 갔네요.” 우리는 잘 압니다. 나만의 행복, 나만의 불행이란 실재하지 않다는 것을. 나의 행복과...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72021/12/22 10:58 “나는 올 한 해 동안 햇살에 반짝이는 거미줄을 보았고 민들레꽃에 앉아 얼굴 다듬는 노랑나비를 보았다 장독 물에 뜨는 꽃잎 같은 잠자리를 보았고 제 목청에 물색을 입혀 우는 곤줄박이를 보았다 그러나 그러나, 내 가슴속의 말 하날 전할 사람은 ... [몰틀알틀] 자투리, 그러잖아도, 그렇잖아도2021/12/21 12:25 “털모자 뜨기처럼 자투리/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있더라고요.” “그러잖아도/그렇잖아도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던 참이었어요.”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여 거대한 성전을 짓고, 온갖 구실로 성전의 금...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62021/12/15 12:46 동백나무 그늘에 숨어 김태정 목탁 소리 도량석을 도는 새벽녘이면 일찍 깬 꿈에 허망하였습니다 발목을 적시는 이슬아침엔 고무신 꿰고 황토 밟으며 부도밭 가... [몰틀알틀] 한갓, 볼멘소리2021/12/14 17:18 “정치를 한갓/한갖 정권 교체와 정권 유지의 도구로 전락시킨 책임은 정치인과 유권자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해.” “정치가 국민보다는 기득권의 볼맨소리/볼멘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왔다는 것은 인정해야 해.” ‘정권 교체’가 우리 정치의 화두가 된 지 ... [무속과 괴담 사이(26)] 동인도네시아의 수앙기(Suanggi)2021/12/13 19:11 수앙기는 자바인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동인도네시아(술라웨시로부터 동쪽으로 말루꾸, 누사떵가라 파푸아를 아우르는 해양지역) 주민들이라면 그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모골이 송연해질 수도 있습니다. 19세기 네덜란드 총독부 장관이었던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52021/12/08 04:05 “…… 이 늦가을/나, 한 그루 노랑 색종이로 콜라주 되어/그대에게 배달될 수 있다면/쇠기러기 울고 오는 시린 하늘 아래/사흘 밤낮 칼바람 맞아도/섧지 않으리” 치과 검진받으러 가는 길, 인도에 짓뭉개진 은행알이 여기저기 흉터처럼 남... [몰틀알틀] 상과급, 알뜰히2021/12/07 15:23 “근속 5년 9개월 만에 퇴직금과 성과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이라니.” “취업조차 힘든 현실에서 쥐꼬리만한 급여라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며 알뜨리/알뜰이/알뜰히 살아가는 우리 같은 서민들은 허탈하지.” 한자 중심의 사회에서...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42021/12/01 05:52 추경 허장무 이쁜 것들이 조금씩 상처 입으며 살아가겠지 미운 것들을 더러는 상처 입혀가면서 말야 바... [책이 답하다7] 새로운 패러다임의 원년, 2022년2021/11/30 13:44 [책이 답하다7] 새로운 패러다임의 원년, 2022년 글: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책> 제 목: 트렌드 코리아 2022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저 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향은, 이준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한다혜, 이혜... [몰틀알틀]열쇠, 낫잡다, 낮잡다2021/11/30 10:24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쇄/열쇠는 국민에게 있어요.” “국민을 낫잡아/낮잡아 보는 정치인에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기대할 수 없겠지요.” “이완용 같은 x.” 오랫동안 가장 심한 욕으로 불린 이름, 지금도 작명 기피 0순위인 ‘이완용’은 우리나라의 ... [무속과 괴담 사이 (25)] 박제된 모습으로 영생을 사는 흡혈귀2021/11/26 10:54 자카르타를 출발해 반둥을 거쳐 자바 남쪽 간선도로를 따라 달리면 양칠성의 무덤이 있는 가룻(Garut)과 자카르타 부자들의 별장이 많다는 따식말라야(Tasikmalaya)를 지나 찌아미스(Ciamis)라는 지역에 이르게 됩니다. 그곳은 6세기부터 16세기까지 존속한 것으로 알려진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32021/11/24 08:49 낙엽을 밟았다는 사건 복효근 밟히는 순간 아득히 부서지는 낙엽들의 소리 내가 걸음을 갑자기 멈춘 것은, 오후 약속을 잊은 것은 그 소리 탓이었다 그녀... [몰틀알틀] 안갚음, 앙갚음, 눌어붙다2021/11/23 14:09 “어떤 일이든 안갚음/앙가픔/앙갚음하려는 마음으로 하면 결과가 좋을 수 없어.” “어떤 이득을 기대하고 그 자리에 눌러붙어/눌어붙어/늘어붙어 있는 것은 아니지?” 땅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을 만큼 척박했습니다. 객토도 하고 척박...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22021/11/17 08:03 “아이들은 집으로 어둠은 어둠으로 돌아가 있을 그때 단 하루를 위해 쌓아 온 시간들을 허물고 나서 폐허에서 느낄 허망함 그래도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월이면 교문을 나서겠지 그 뒤 나는 또 다시 시작을 하고……” 수능,... [몰틀알틀]돋치다. 옷맵시2021/11/16 08:43 “한지로 만든 가방이 날개 돋친/돋힌 듯이 팔린다고 해요.” “한지 원단으로 만든 옷은 옷맵시/옷맵씨도 좋지만 내구성도 좋아요.”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든 한지로 만든 가방이 화제가 되었지요. "자연과 사람이 ... [무속과 괴담 사이(24)] 너무나 아름다운2021/11/13 10:11 세상엔 불가사의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거창한 구조물이나 충격적인 현상의 목적이나 이유, 배경, 방법 등을 알 수 없을 때 불가사의라는 말이 붙곤 하는데 이집트 문명의 대피라미드나 바빌론의 공중정원, 스톤헨지, 카타콤, 외계인 같은 것들도 많은 궁...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12021/11/10 15:45 가을 T. E. 흄(Hulme) 가을밤의 싸늘한 감촉感觸 밖을 나섰더니 얼굴이 붉은 농부農夫처럼 불그레한 달이 울타리를 넘어다보고 있었다. 나는 말을 걸... [몰틀알틀]흐리멍덩하다, 안쓰럽다2021/11/09 17:04 “정치 철학도 없이 흐리멍덩한/흐리멍텅한 태도로 국민을 호도하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아.” “그런 정치인을 보면 안타깝고 안쓰럽기까지/안스럽기까지 해.” 요즘 연일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 대장동 의혹 등 몇몇 의혹 사건은 국민...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102021/11/03 08:58 시월 나희덕 산에 와 생각합니다 바위가 山門을 여는 여기 언젠가 당신이 왔던 건 아닐까 하고 머루 한 가지 꺾어 물 위로 무심히 띄워보내며 붉게 물드는 계곡을 바라보지 않았을까 하고 잎... 처음12345678910다음 마지막